휴대폰요금제 2007.12.26 16:15

3G 요금제, 2G보다 5~7원 더 비싸

WCDMA(3세대) 10초당 사용료 2G보다 비싸
KTF의 경우 내게 맞는 요금제 설계가 필수

휴대전화 통화량이 많은 A씨는 최근 WCDMA 단말기로 휴대전화를 변경한 후 생각보다 높은 사용료에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휴대전화 변경 후 자신의 월간 사용료가 종전 2G 단말기를 쓸 때 보다 몇 만원 더 늘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의 월간 사용료가 많아진 이유는 다름 아닌 10초당 통화료가 2G보다 3G가 더 비쌌다는 점이다.

종전 2G 방식의 단말기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의 10초당 평균 금액은 대략 13원 정도의 수준이다. 그런데 3G 방식으로 음성 통화를 하게 되면 10초당 18~19원 정도의 수준이어서 음성 통화료가 다소 비싸졌다. 음성 통화료의 경우 2G 요금제는 '일반, 할인, 심야' 시간대의 구분에 따라 10초당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WCDMA 단말기는 이 같은 시간대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지정되는 방식이다.

◆ SKT는 10초당 19~20원 부과 = SK텔레콤은 3G+용 요금제로 현재 'W일반요금제'와 'W조절요금제' 등 2가지를 운영 중인데, 사용료는 'W일반요금제'의 경우 기본료 1만 4500원에 10초당 음성통화 19원, 영상통화 30원이며 'W조절요금제'는 기본료 2만 2천원에 10초당 음성통화 20원, 영상통화 30원이다. 고객들은 더 이상의 요금제 선택이 불가능하며, 결과적으로 값비싼 요금을 낼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에서 운영중인 'T끼리 T내는 요금제'를 별도로 신청해 SKT 고객간 50% 할인을 받는 것이 요금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2G와 3G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3G에 특화 시켜 말하기는 힘들다.

◆ 다양한 요금제 갖춘 KTF =  KTF의 SHOW용 요금제는 SK텔레콤보다 좀더 다양한 양상인데, 크게 무료통화 무제한 이월 요금과 일반 요금, 생활 밀착형 제휴 요금, 커플/지정번호 요금, 모바일매니아 요금, 10대 요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무료통화 무제한 이월 요금제'를 제외한 나머지 요금제는 10초당 음성 통화 비용이 평균 18~19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러한 비용은 SKT와 비교할 때 다소 싼 금액이지만 종전 2G에서 사용하던 10초당 평균 금액 13원보다 비싸진 것은 사실이다.

물론 KTF의 경우 SHOW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CID(발신자 표시 서비스)의 사용료가 무료이며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SHOW DIY 요금제' 등이 있기 때문에 저렴한 요금제 설계가 가능하지만 원천적인 10초당 통화료가 높다는 점은 피해갈 수 없는 항목이다.

이와 관련 KTF의 한 관계자는 "KTF는 현재 3G 사업에 올인을 한 상태며 가입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사용료를 더 비싸게 나오도록 요금제를 설계 했다는 점은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2G보다 3G의 기본료는 종전 1만 3천원에서 1만 2천원으로 1천원 할인했고 유료로 진행되던 CID(발신자 표시 서비스) 역시 무료화 했기 때문에 요금제 자체가 비싸다고는 할 수 없으며 자신이 원하는 항목만 고객이 직접 추가할 수 있는 'SHOW DIY 요금제'등을 활용한다면 더욱 저렴한 사용료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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