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_정보 2007.12.27 10:50

초콜릿폰 일본에서는 GG?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 세계적으로 1천500만대 가까이 팔린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효자 '초콜릿폰'이 유독 일본에서는 실력발휘를 못하고 있다.

LG전자는 '초콜릿폰'의 뒤를 이어 '샤인폰'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지만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은 요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일본 시장에 '초콜릿폰(L704i)'을 내놓으면서 연말까지 2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장담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지난 10월 19일 일본 현지 판매를 시작한 '초콜릿폰'은 12월 달까지 5만5천대 정도가 판매됐을 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본 소비자 특성이 슬라이드폰 보다 폴더를 선호하고 터치키를 불편해 한다"며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최근들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초콜릿폰'의 뒤를 이어 '샤인폰(L705iX)'을 내년 2월경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에 출시되는 '샤인폰'은 7.5Mbps 속도의 HSDPA폰으로 200만 화소 카메라와 일본 자체적인 모바일TV 방식인 '원세그'를 지원한다.

그런데 새로 내놓을 '샤인폰' 역시 슬라이드폰이다.

LG전자 스스로 일본인들이 슬라이드보다 폴더를 선호한다는 진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슬라이드폰을 내 놓는 셈이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일본 휴대폰 시장 규모는 총 4천875만대에 이른다. 이 중 일본 자국 업체들이 9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해외 휴대폰 제조사들은 5%의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물론이고 해외업체에는 공략하기 쉽지 않은 시장인 셈이다.

하지만 이런 일본 시장에서도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휴대폰은 있다. 바로 팬택계열이 KDDI를 통해 출시한 'A1406PT'라는 제품이다.

팬택계열은 일본 현지인 입맛에 맞는 단말기를 별도로 개발했다. 대중적인 시장보다 특정 계층을 겨냥한 틈새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A1406PT'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쉽고 편리하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글자 크기와 키패드를 크게 만들었다. 사용법도 쉬워 디지털 기기를 잘 못쓰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A1406PT'는 일본 시장에서 외산 휴대폰 중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다른 해외 시장과 다르기 때문에 일본인들의 기호를 잘 파악해야 한다"며 "시장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제품을 별도로 기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