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_정보 2007.05.22 18:16

구형 휴대폰들의 식지않은 인기

휴대폰 시장에 노장들의 반격이 거세다. 하루가 멀다하고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들이 물밑듯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1년 이상된 노장 제품들이 자신의 영역을 꿋꿋이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6개월이면 단종되는 최근 휴대폰 시장의 추세를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제품 트렌드 변화가 빨라지고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휴대폰 시장에서 1년 이상 장수하는 제품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이처럼 1년 이상된 노장 제품들이 신제품들의 위력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여전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디자인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휴대폰 노장들은 살아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05년 11월 국내에 첫 출시한 ‘SCH-V840’이 대표적이다. 초슬림폰으로 지금도 오래됐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게 인기 요인이다.

특히 자판과 액정표시장치(LCD) 화면(2.2인치)이 큼직하면서도 초슬림폰답게 가벼워서 중장년층의 사랑이 각별하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만 180만대에 이르고 있을 정도다. 올 1·4분기 판매량만 70만대에 달했다.

삼성전자가 2005년 6월 국내에 처음 출시한 초슬림폰 ‘SCH-V740’은 2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젊은층에게 어필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질리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곡선형의 디자인과 깔끔한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이라며 “특히 손이 작은 여성들이 휴대폰을 잡기에 편한 황금 비율(가로길이 45.4㎜)을 채택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인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150만대로 올 들어서만 45만대가량 팔려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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