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_정보 2007.12.20 18:01

위성DMB 지상파 재송신 서비스 실시

위성DMB 고객들은 오는 5일부터 위성DMB 채널 11번을 통해 MBC 뉴스데스크는 물론, '태왕사신기', '무한도전' 등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방송위원회가 4일 전체회의에서 TU미디어에 대해 MBC 지상파DMB 채널인 'MyMBC'를 재송신하도록 승인함에 따라 그동안 비워뒀던 위성DMB 채널 11번의 본방송을 시작하게 된 것.

TU미디어는 방송위의 승인 결정에 대해 "MBC 재송신 실시로 가장 보편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해 고객 만족도는 물론 고객 확보 및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경했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도 "이번 재송신 승인은 위성DMB의 저변 확대 및 고객 만족도 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TU미디어는 이제 보편적인 콘텐츠부터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두루 갖춘 진정한 유료DMB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위는 TU미디어가 지난 7월 수도권 권역에 제한해 MBC 재송신을 하겠다며 승인 신청을 낸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전체회의에서 논의했으나 '향후 다른 지상파방송의 재송신과 방송권역 전국확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결정을 내지 못했었다.

아직까지 지역 지상파DMB 본방송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위성DMB를 통해 지역에 지상파 콘텐츠가 전송될 경우 지역 지상파DMB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 지역민방 및 지역MBC 사업자들의 강한 반발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기 방송위 때인 지난 2005년 '사업자간 자율계약'을 하면 재송신을 승인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이미 잡혀 있었고, TU미디어가 수도권 재송신 대신 전국 재송신으로 재신청하면서 지역MBC 자체제작물도 편성하기로 해 지역 가입자 차별 우려를 해소했기 때문에 방송위로서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어졌다.

또 지역민방이 수익성을 이유로 본방송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상파DMB가 자리잡을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TU미디어, '내친 김에 KBS와 SBS도'

위성DMB를 통한 MBC 재송신이 승인받으면서 향후 KBS와 SBS 재송신도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실제로 TU미디어는 이번 myMBC 재송신을 계기로 KBS, SBS 등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재송신 협상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KBS와 SBS의 대(對) 위성DMB 전략이 주목된다.

KBS는 "난시청 해소 의무를 케이블과 위성 등 유료매체에 맡겼던 전철을 되풀이해선 안된다"며 "현재로서는 재송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SBS는 아직까지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MBC처럼 유료 재송신 대열에 뛰어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나마 지역 지상파DMB 본방송을 시작한 KBS 및 MBC와는 달리 SBS는 올해 안에 지역 지상파DMB 본방송 개시가 어려운 상태다. 6개 권역으로 쪼개진 지역 지상파DMB 시장에서 적절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다면 위성DMB 재송신으로 수익을 얻는 '쉬운 방법'을 택할 가능성도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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